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가노토사우루스(쥬라기 월드 시리즈) (문단 편집) == 평가 == ||<-2>{{{#!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NA2dgnmBtRY)]}}}|| 위의 스펙이 무색하게도 막상 본편에서는 인간을 죽이는 등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았으면서 최후까지도 허망하여 영화 내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중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사람들을 추격하는 모습이 딱 한 번 등장하는데,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추격한 자들은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오웬, 그랜트 등이 끼어있는 주인공 일행이었다. 쥬라기 시리즈의 최종장이자 오마주 선물 세트에 가까운 본 영화 입장에서 그들은 [[주인공 보정|절대로 죽게 만들 수 없는 캐릭터들]]이었으니 결과는 뻔했다.] 오죽하면 '''이 영화의 메인 공룡은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아니라 [[아트로키랍토르(쥬라기 월드 시리즈)|아트로키랍토르]]나 [[테리지노사우루스(쥬라기 월드 시리즈)|테리지노사우루스]]였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 심지어는 사람을 잡아먹는 장면이 많았던 [[알로사우루스(쥬라기 월드 시리즈)|알로사우루스]]도 기가노토사우루스보다 빌런에 어울린다는 평을 받는다. 실제로도 영화에서 보여준 행적들은 상당히 형편 없는데, [[쥬라기 월드]]에 등장했던 [[인도미누스 렉스]]와 비슷하거나 더 거대한 몸집을 가졌음에도 [[콤프소그나투스(쥬라기 공원 시리즈)|전기충격기에 맞고 도망치는 모습]][* 전기충격기를 맞는 모습에서 모형을 사용한 것이 매우 티가 난다.]과 나이프에 찔리고 움츠러드는 추태를 보여주면서 관객들의 기대를 한순간에 떨어뜨렸다. 인도미누스 렉스 뿐 아니라 이전 작들에 등장했던 다른 대형 육식공룡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포스가 떨어지고 약해보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죽했으면 혹평이 많았던 전작의 보스 [[인도랩터]]보다도 약해보인다는 말이 돌 지경이다. 약한 포스도 포스지만 분량도 매우 미흡하다. 딱 한 번 출연한 건 아니고 여러 번 출연하기는 했지만 각 장면마다 활약이 너무 미약한데다가 분량도 작았다. 쥬라기 시리즈 최종장의 마지막 보스라는 공룡이 고작 후반부에만 짤막하게 등장했고, 상술했듯 인상적인 장면조차 별로 없다. 지난 편에 등장했던 인도랩터보다도 더 악화된 수준이다.[* 인도랩터도 추락하다가 뿔공룡의 두개골 화석에 관통되어 어이없는 최후를 맞이했기에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비견될 정도로 허무하게 죽었지만, 지능적인 악랄함이 부각되는 등 나름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장면들을 여럿 보여주어 최소한 악역으로서의 매력을 어필할 정도는 되었다.] 렉시를 계속 몰아세워서 우위를 점하는가 싶었지만 완전히 숨통을 끊지는 못했고, 뒤에 다시 일어난 렉시에게 단 한 번 밀쳐졌다고 그대로 테리지노사우루스의 발톱에 관통 당해서 즉사하는 황당한 최후는 정말로 할 말마저 잃게 만든다. 이 때문에 기가노토사우루스를 죽인 테리지노사우루스가 진짜 최종보스라는 개드립까지 나올 정도이다. 오웬과 케일라가 몰래 지켜보는 앞에서 [[렉시(쥬라기 공원 시리즈)|렉시]]를 쫓아내는 장면에서도 뭔가 파워풀한 포스를 뿜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고 렉시의 가슴을 머리로 한 번 들이받고 얼굴 윗부분을 한 번 물고 나니까 렉시가 그냥 가버리는데 딱 봐도 위력적인 임팩트와 어느 정도 설명이 된 개연성 둘 다 부족한데다가 그마저도 너무 공격을 살살 하는 것처럼 보여서 마치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렉시에게 자신에게 먹이를 양보해달라며 투정부리는 연하의 애인처럼 보일 지경이다. 케일라가 가장 큰 육식공룡으로 최강의 맹수 둘을 한 자리에 모아놨으니 이제 둘만 남을 거라고 마치 쥬라기 공원 3편의 아성체 티렉스와 스피노사우루스, 혹은 쥬라기 월드 1편 뒷부분의 렉시와 인도미누스 렉스처럼 두 거대 맹수가 대판 싸우다가 하나가 죽거나 중상을 입어 끝장날 것처럼 분위기를 뽑아놓고 막상 펼친 장면은 그를 충족시켜주지 못 했다. 물론 렉시와 기가노토사우루스 둘 다 중요하니 중반부에서 갑자기 대판 싸워 한쪽이 죽게 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렇다면 그냥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돋보이게 해주고 렉시도 다시 얼굴을 비추는 차원에서 잔잔하게 초반 분위기만 깔아주고 오웬과 케일라는 긴장하며 쳐다보고만 있었어야지 그렇게까지 기대감과 같은 걸 앞에 크고 진하게 깔아놓지 말았어야 했다. 주인공 일행과 마추지는 중요한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황당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대부분인데 첫등장까지는 좋았으나[* 물론 앨런과 오웬이 움직이지 마세요(Don't move)를 동시에 함께 말하지 않고 엇갈리는 바람에 삐걱거리는 문제가 살짝 있긴 했다.] 그 후 주인공들이 자동차 뒤로 후다닥 도망친 후 그걸 빤히 보고서도 무섭고 박진감 있게 덮쳐오기는 커녕 눈이 잘 안 보이거나 주인공들에게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별 반응 없이 슬슬 움직이고 차의 모퉁이를 한바퀴 돌아 주인공들을 본 후에도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물론 소 닭 보듯 관심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1편의 렉시, 3편의 스피노사우루스, 쥬라기 월드 1편의 인도미누스처럼 '이것들 다 죽었어!' 라는 느낌으로 막 쫓아오는 느낌보다는 '그냥 좀 더 가까이 가볼까?' 정도의 부드러운 느낌에 가까울 뿐이다. 쥬라기 공원 1편에서 [[데니스 네드리]]로 인해 공원 시스템이 문제가 생기자 폭우 속에서 무시무시한 포스를 내뿜으며 탈출한 렉시가 렉스와 팀 머피 남매의 전기자동차를 뒤집은 후의 장면을 열심히 오마주하려고 했을 뿐 임팩트도 느껴지지 않고 개연성도 없이 답답한 연출을 보여주며 포스를 뚝뚝 떨어뜨렸다. 심지어 그 뒷장면까지도 개연성이 부여되지 않고 부실하기 짝이 없는데 케일라 한 명만 올라간 상황에서 밑에 더 크고 잡아먹기 좋은 어른들이 있는데도 굳이 계단을 오르는 메이지를 잡기 위해 철골구조물을 물어뜯는 엉뚱한 짓을 한다. 쥬라기 월드 2 폴른 킹덤의 인도랩터도 더 식사감으로 좋을지도 모르는 어른 두 명인 오웬과 클레어가 코 앞에 있는데도 굳이 메이지를 쫓아가긴 하지만 그래도 록우드의 저택 박물관 코너에 있었던 인도랩터의 경우 오웬과 클레어는 인도랩터가 전시관 일부를 무너뜨리며 생긴 온갖 방해물들로 인해 어느 정도 안전했고 그런 상황에서 도망친 메이지가 마구 소리를 지르며 탁 트인 옆으로 도망쳤으니 메이지를 콕 찍어 쫓아간 것에 어느 정도 개연성이 부여됐지만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경우는 오히려 더 잡기 좋은 아래쪽에 일행이 있는데도[* 심지어 상술했듯이 케일라 한 명만 올라가고 나머지는 전부 다 밑의 훤히 노출된 공간에 바글바글 함께 있었다.]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나는 어른들은 싫고 어린 소녀만 좋다는 듯 굳이 입이 닿지도 않는 곳에 위치한 메이지를 잡으려고 하는 게 무척 어색하다 못 해 이상하기 짝이 없다. 메이지의 위치가 기가토노사우루스의 키에 맞춰 머리 높이에 있기는 했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보충 장치가 너무도 부족하다. 차라리 그 장면에서는 어른들이 먼저 올라가고 자동차 밑에 숨었던 이안 말콤을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다 올라간 후 아직 어린 청소년인 메이지가 미처 빨리 피하지 못 하고 마지막으로 올라가고 있었어야 더욱 자연스럽다. 본작의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덩치만 큰 허당에 가깝게 묘사된 탓에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렉시를 압도적으로 이기는 장면도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렉시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인상보다는 고작 전기충격기에 맞고 도망치는 겁 많은 공룡[* 전기충격기를 눈 근처에 맞긴 해서 아예 납득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거대한 크기를 생각하면 상당히 맥이 빠지는 연출이다.]과의 싸움에서 지는 렉시가 약한 것으로 느껴진다. 사실 렉시는 공룡 기준으로 매우 노령이 되어[* 2022년 기준 렉시의 나이는 대략 34세 정도. 대형 수각류 기준으로는 언제 자연사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다. 실존했던 티라노사우루스 개체 [[수#s.7.7.3|수(Sue)]]가 28세임에도 고령으로 취급받는 것을 보면 렉시가 얼마나 장수했는지 알 수 있다. 인간에 비유하면 오늘 내일하는 할머니 정도로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렉시는 인도미누스 렉스와 타르보사우루스에게 던져지고 제압당했었는데도 저때까지 멀쩡했다.] 폴른 킹덤 시점보다도 더 약해진 것이 맞기는 하지만 그 점을 제쳐두더라도 기가노토사우루스에 대한 묘사가 너무 미흡하다.[* 전기충격기는 대 공룡용으로 개발되어 출력이 높고 눈에 가격해서 그렇다 쳐도, 단검은 오웬이 얼굴에 몇 번 긁은 게 끝이다. 기가노토사우루스 정도의 크기와 완력을 가진 수각류에게는 애초에 먹힐 수가 없는 자잘한 공격이다.] 게다가 단순히 죽인 것이 없다는 것만으로 욕을 먹는 것이 아니라, 랩터들처럼 위협적인 모습도 보여주지 못하고 되려 오웬의 반격에 도망치면서 죽인 것도 없고 위협적으로 보이지도 않는다며 크게 비판 받았다. 차라리 주인공 일행의 반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집요하게 달려들어서 기어이 인명 피해를 내거나 인도미누스급의 사기적인 신체능력을 지녔음을 직접적으로 연출하면서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강함을 제대로 묘사해냈다면 작중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맞붙어서 죽지 않았던 렉시의 이미지도 어느정도 수혜를 볼 수 있었음에도, 제작진이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매우 미흡하게 묘사해버리는 바람에 여태까지 탄탄하게 쌓여왔던 렉시의 강력하고 위엄있는 이미지까지 덩달아 뭉개지고 말았다. 기가노토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와 마주치는 장면에도 문제가 있는데, 이 또한 프롤로그의 대표적인 사실 반영 오류이다. 두 공룡 모두 백악기에 서식한 것은 맞지만 생존 시기는 차이가 있었고, 서식지도 달라서 만나는 것은 불가능했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 티라노사우루스도 백악기 후기로 같지만 두 공룡의 생존시기는 3000만 년 이상이나 차이나는데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남아메리카]] 남쪽, 티라노사우루스는 [[북아메리카]] 서쪽에 살았다. 매우 험준하고 좁은 지형이긴 해도 두 아메리카가 육로로 이어져 있는 현대와 달리, 백악기 시절에는 바다를 두고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프롤로그처럼 두 공룡이 만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최종장의 공룡 측 보스라고 생각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대우가 개차반인데,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본작에서 사람과 공룡을 통틀어 '''아무도 죽이지 못했다.'''[*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뭔가를 잡아먹은 건 이미 타죽어가며 날아가는 메뚜기 한 마리와 테리지노사우루스가 죽인 사슴 시체를 먹은 것이 전부이다. 그것도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직접 사냥해서 먹은 게 아니라 시체만 주워먹은 수준이라 포식자(프레데터)가 아니라 시체청소부(스캐빈저)로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역대 쥬라기 시리즈에 등장한 거대 수각류들이 능동적으로 사냥해서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포식자 포지션이었던 것에 비해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사냥은 커녕 시체만 주워먹는 포지션으로 나온 것이다.] 월드 시리즈의 사실상 아군 공룡 포지션이라고 할 만한 렉시와 블루도 상당한 킬 스코어를 가지고 있는데,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마지막 장의 메인 빌런 포지션인 주제에 0킬이라는 처참한 스코어를 달성한 것이다. 작품 중반에 잠깐 나오는 엑스트라 수준인 카르노타우루스, 알로사우루스, 바리오닉스[* 이 녀석은 심지어 새끼 공룡인데도 [[레인 델라코트|비중 있는 악역]]을 죽였다.]와 비교해도 사람이나 다른 공룡들에게 끼친 피해가 현저하게 적다. 사실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빌런으로 분류하기도 애매한 것이, 이 공룡이 딱히 죄 없는 사람을 죽이거나 나쁜 짓을 한 것이 전혀 없기에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억울하게 죽었다면서 오히려 동정하는 관객들도 있다. 기가노토사우루스가 한 명도 해치지 못 했다는 점에서 더욱 위력적이고 공포스러운 느낌을 떨어뜨린다는 것도 문제다. 기가토노사우루스는 누군가를 죽이지 못한 수준이 아니라 아예 다치게 하지도 못 했고 해치려고 막 쫓아가는 장면도 극도로 부족하다. 메인 보스라는 것도 그렇지만 최소한 신참 뉴페이스인 기가노토사우루스에 의해 누군가 희생자가 나왔어야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더욱 무섭고 위력적이고 흥미롭게 보였을텐데 그런 장치가 없었다는 것도 문제이다. 공룡이 살인청부업을 하는 킬러는 아니므로 상술했듯이 단순히 누군가를 죽이지 못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일종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공룡에 대한 스펙과 그 공룡이 보여주는 장면의 성격 문제이다. 뒷부분에서 주인공 일행과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마주쳤을 때, 모두가 중요한 인물이라 희생자를 만들 수가 없었다면 쥬라기 월드 3편에서 첫 등장한 서브 빌런이나 악역의 앞잡이 같은 캐릭터를 새로 만들어넣어서 도지슨의 심복 같은 조연급 단역 한 명이 일행들과 우연히 함께 있게 된 상황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에게 희생되게 하는 권선징악적 설정을 넣던지, 아니면 쥬라기 월드 1편에서 넘치는 긴박감과 임펙트를 보여준 인도미누스 렉스의 탈출씬에서 오웬과 함께 있다가 잡혀 먹히게 된 직원 2명과[* 한 명은 방사장 안에서 인도미누스 렉스의 손에 붙들려 우적거리는 소리까지 내며 죽었고 다른 한 명은 문을 열고 나와 자동차 뒤에 숨어있다가 인도미누스가 자동차를 던져버리고 오웬과 눈이 마주친 상태에서 물렸다. 둘 다 매우 살벌하게 희생되며 인도미누스의 활약이 시작된다는 걸 매우 강하게 표현하는 장치가 되어주었다.] 같은 엑스트라를 주인공 일행의 옆에 붙여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인도미누스처럼 중요하지 않은 그 인물을 잡아먹으며 살벌한 느낌을 내는 사이 주인공들이 도망쳤다면 훨씬 더 개연성과 임팩트도 살리고 쥬라기 월드 1편의 인도미누스 렉스를 생각나게 하는 일종의 오마주 비슷한 설정이라도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뒤집힌 자동차 장면에서 1편의 비오는 날 밤중 렉시의 전기자동차씬만 열심히 오마주하고 그런 개연성은 부여하지 않은 나머지 마치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채식주의자처럼 보이는 지경으로 봐야 할만큼 여러모로 좋지 않은 설정이 되었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작품 전체를 놓고 봐도 다른 생물에게 끼친 피해가 독보적으로 적다. 작품 중반의 암시장 씬에서 풀려나온 카르노타우루스와 알로사우루스는 사람만 보면 죽이거나 잡아먹으려고 달려드는 등 호러 영화의 쾌락살인마나 [[분노조절장애]] 환자 같은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반면[* 실제 육식동물의 행동에는 알맞지 않지만 쥬라기 시리즈의 육식공룡은 대부분 흡사한 행동양식을 보여왔기에 시리즈를 모두 본 관객에 입장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비정상적인 공격성을 보여도 납득하기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실제 육식동물의 성향은 둘째치고 육식공룡이 그런 모습을 보여야 영화 자체가 훨씬 흥미진진하고 스펙터클하게 흘러가며 어린 관객층이 두터운 쥬라기 공원, 월드 시리즈의 특성상 그는 중요한 설정일 수도 있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주인공 일행을 추격할 때 덮쳐오듯이 전속력 질주는 커녕 거의 강강수월래마냥 트럭을 천천히 돌고 있다(...)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추격씬이 사나운 맹수처럼 먹잇감을 추격한다기보다는 호기심을 가지고 마치 같이 노는 것처럼 연출되었고[*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오웬 일행을 좀만 제대로 추격했다면 최소 한 명 이상은 죽였을 것인데, 이렇게 되면 주역들을 모두 살리는 서사에 지장이 될 것이므로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움직임을 당초의 설정보다 더욱 굼뜨게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차라리 기가노토사우루스에 의해 희생되어도 괜찮을만한 인물이 추가되는 방향으로 연출했어야 한다.], 현실의 동물과 같이[* 맹수들을 괴수같이 묘사하는 영화가 많아서 그렇지, 현실의 맹수들은 감정을 지닌 생명체다. 겁도 의외로 많고, 공포를 느끼기도 하며, 고통과 부상에도 민감해 이득이 없다 싶으면 어지간히 화나지 않은 이상 자리를 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야생에서 객기 부리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먹이 수급이 힘들어지거나 다른 동물에게 쉽게 노려지는 등 목숨의 위협이 코앞으로 다가오기 쉽기 때문이다.] 전기충격을 당해서 고통을 느끼면 놀라서 도망가는 등[* 심지어 렉시는 백악기 캠프에서 전기충격기로 최소 세번 이상 지져졌는데 오히려 자신을 지진 인간들에게 복수하기위해 냄새를 맡으며 찾아다녔다.] 사람만 보면 전기충격이든 차에 치이든 아랑곳 않고 죽이려 달려드는 다른 육식공룡들과 달리 동물같이 행동하는 진짜 공룡이라는 드립을 들을 수준이다. 한참 작은 벨로시랩터도 미쳐 날뛰는 데 비해 정작 가장 거대한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순한 초식동물이 떠오를 만큼 온순했다. 특히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겉모습을 보면 날카로운 눈매에 어두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겉모습도 울퉁불퉁, 뾰족뾰족해서 인도미누스와 인도랩터 이상으로 흉악하게 생겼는데 이런 모습을 보이면 실망감과 어색함 등은 더욱 커지게 된다.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몸집은 최종장의 보스답게 이전 작들의 최종 보스들보다도 크지만 그 몸집에서 우러나왔어야 할 압도적인 피지컬은 제대로 연출되기는 커녕 [[죽창드립|테리지노사우루스의 앞발톱]]에 간단하게 꿰뚫리면서 무너져버렸고[* 심지어 그냥 박힌 수준도 아니고 목과 몸통을 관통해버렸다. 아무리 세게 밀쳤다고 해도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몸집과 악어처럼 두터운 가죽을 고려해보면 명백한 설정 붕괴다. 현실적으로는 테리지노사우루스가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뒤로 넘어가서 깔려죽는 것이 정상이며, 위력을 강조할 목적이었다면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앞발톱이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가죽에 살짝 박히는 정도로 연출했어야 한다.], 최상위 포식자로서의 위상도 전혀 갖추지 못했다. 차라리 이례적으로 비정상적인 폭력성을 가졌다는 설정을 부여하여 나타날 때마다 주변의 사물들을 닥치는 대로 파괴하고[* 바이럴 사이트의 기가노토사우루스 소개란에도 '''모든 것을 파괴한다'''는 설명이 있다.] 사람도 공룡도 거리낌없이 죽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지간한 공격에도 끄떡없는 피지컬 연출도 틈틈이 더했다면 개연성 부분에서는 혼종의 재림이 아니냐는 등의 욕을 먹었겠지만 극의 재미를 한껏 높이고 보스로서의 입지는 단단히 굳혔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오토바이를 집요하게 따라잡는 초월적인 스태미나를 지닌 아트로키랍토르나 물 속을 자유자재로 다니는 피로랍토르가 있는 판국이니,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무지막지한 공격성과 피지컬에 기반한 파괴력은 앞서 언급했던 두 공룡들보다 관객들에게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었다. 무엇보다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면 극의 재미가 한층 더 올라가게 된다. 서사 내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가 가지는 캐릭터성에도 문제가 있다. 따지고 보면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캐릭터성은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크고 강하다'가 전부여서 사실상 쥬라기 공원 3의 스피노사우루스와 겹친다. 첫 등장 당시의 렉시와 2편에서 등장했던 티라노사우루스 부부의 캐릭터성은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세계관 최강자였고, 그들의 뒤를 이어서 등장한 스피노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뛰어넘는 강자라는 점에서 차별화 되는 캐릭터성이 있었다. 쥬라기 월드에서 인도미누스 렉스는 힘과 전투력도 압도적일 뿐 아니라 다양한 신체적 능력과 악마 같은 교활함의 무시무시한 지적 능력까지도 모두 갖추어서 티라노사우루스 + 랩터에 가까운 독특한 캐릭터성을 제대로 보여주었기에 많은 호평을 받았고 쥬라기 월드 1편의 초대박 흥행에 일조하게 되었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상술했듯 스피노사우루스와 캐릭터성이 거의 똑같은데, 렉시가 3편의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큰 것에 맞춰서 기가노토사우루스도 스피노사우루스보다 큰 덩치로 나온 것이고, 그에 따라 렉시를 능가하는 체급을 갖춘 것일 뿐이다. 그러나 스피노사우루스는 최종 보스치고는 심심한 행적을 보인 것과 더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룡의 우상으로 받아들여지는 티라노사우루스를 너무도 간단하게 죽여버리는 바람에 사실상 시리즈 최악의 악역이라고 평가받았었는데, 기가노토사우루스는 그런 [[흑역사]]와 같은 공룡을 종만 바꿔서 재탕한 것이나 마찬가지. 거기다 활약상은 심심한 정도를 넘어서 아예 전무한 수준이니 평가가 좋을 리가 없다. 3편의 시나리오를 혹독하게 비판한 바 있던 감독이 어째서 3편보다도 못한 연출 대참사를 일으킨 것인지 정말로 의문이 들 지경이다. 모델링 관련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악어에 기반한 모델링으로 추정되는데, 실제 기가노토사우루스보다는 훨씬 사납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되었지만 고증과는 동떨어졌고 한편으로는 식상한지라 실망스럽다는 평도 상당히 많다. 게다가 설정상으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크고 육중한 공룡인데도 불구하고 막상 영상에선 슬림한 체형으로 모델링되어 잘 체감이 되지 않는다.[* 정면에서 봤을 때는 아예 렉시보다 작아보이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작중 설정을 고려하면 모델링 미스로 보인다. 실제 기가노토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날씬한 체형을 가졌긴 했지만 작중 설정으로는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미국 톤 기준으로 [[바스타토사우루스 렉스|15톤에 달하는 거구]]이기 때문에 8톤 가량의 렉시보다 더욱 육중한 몸집으로 모델링되었어야 정상이다.] 한편 각질이 두텁게 발달하여 생긴 특유의 뾰족한 비늘돌기들이 척추를 따라 나있는데, 특히 등 부분에 두드러져서 마치 신경배돌기처럼 보인다. 기가노토사우루스와 유사한 계통에 속하는 다른 [[아크로칸토사우루스|공]][[콘카베나토르|룡]]들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여담이지만 작중 등장한 개체를 자세히 보면 싸움에서 얻은 상흔들을 발견할 수 있다. 몸 곳곳의 흉터, 피부가 찢겨나가서 드러난 잇몸 일부, 일부 뜯긴 꼬리 돌기 등이 이 개체가 다른 공룡과 싸운 적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어떤 공룡에게 공격받았던 것인지는 추측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서사도 연출되지 않았다. 이 상처들에 대해서도 개연성 있게 연출되었더라면 영화의 재미가 더해졌을 터라 아쉬운 부분이 있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최종 보스격인 공룡치고는 말도 안 되는 푸대접을 받았는데, 이를 본 팬들은 차라리 [[스피노사우루스(쥬라기 공원 시리즈)|스피노사우루스]]와 [[인도랩터]]가 선녀였다고 재평가하는 상황이다. 일단 스피노사우루스는 극중 후반부까지 메인 빌런으로서 그랜트 일행을 위협하며 강렬한 인상을 보여줬고, 인도랩터도 임팩트가 부족했지 호러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서[* 특히 록우드 저택 지붕에서 표효하는 장면은 정말 잘 뽑혔다는 사람들도 있다.] 호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거기다 앞서 언급한 모든 요소들이 더해져 위에 언급된 것처럼 '불쌍하다', '생긴 것만 무서웠다', ‘소형화해서 골든 리트리버처럼 키우자(...)’, '꼬치 구이[* 이는 [[인도랩터]]의 별명이기도 하다.]' 등등 트릴로지의 최종보스가 받아서는 안 되는 평가를 받고 있고,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붕이|기붕이]]'''라고 불릴 정도로 공룡 측 최종보스로서는 그야말로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져버렸다. 간단히 요약하면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전반적인 '''연출 실패''', 메인 캐릭터들의 전원 생존에 치중한 과도한 '''[[주인공 보정]]''', 서사 전개의 편리성에 따른 신체능력의 '''설정 붕괴'''가 삼위일체로 터지면서 생겨난 피해자로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